노변정담(爐邊情談)

아내가 스물한살 때 영화에 출연했는데...

소한재 2005. 6. 13. 19:19
아내가 스물한살 때 영화에 출연했는데...
  

국립영화제작소 홈페이지에서 문화영화, <하회탈춤>에서 아내가 옛날(1980년) 21살 때 찍은 몇 장면을 찾아냈다. 하회탈 제작과 관련된 전설 중에서 허도령을 짝사랑하는 동네 처녀 역으로 나오는 장면입니다.

 

 

허도령은 100일 동안 서낭신제에 사용할 가면을 제작하는 중인데 그 때 동네에서 허 도령을 사모하는 처녀가 있었는데  모든 전설이 그렇듯이 그 처녀가 그 백일을 참지 못하고 99일째 되는 날 그만 몰래 들여다 보고야 맙니다. 그래서 마지막 이메탈의 턱 부분을 깍고 있던 허도령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고 마는데... 그래서 이메탈은 지금도 턱이 없는 채로 남아있다.

 

 

탈을 깍고 있는 허도령 집을 기웃거리는 아내....

 

 

 

결국 참지 못하고 들여다 보고마는 동네처녀...

 

 

 

 

그래서 턱이 없는 이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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