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큰 녀석이 서울로 돌아가다

소한재 2006. 3. 6. 07:25

새벽에 서울로 돌아가는 큰 녀석을 터미널에 태워주다.

한산한 새벽의 거리를 달리는데 아내도 큰 녀석도 별로 말이 없다.

떠날 때는 늘 마음에 물기가 뭍어난다.

"세자는 유람중이 아님을 명심하라. 유학중임을 명심하고 학업에 전념토록 하라.

세자는 국가의 희망임을 잊지말라." 짐의 고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