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의 마을
윤 보영의 시 모음(펌)
소한재
2008. 1. 12. 09:02
ㅡ참 좋은 아침 ㅡ
조용한 아침입니다.
내안에 넝쿨장미 처럼
피어나는 그대 생각을
가슴에 꽃았습니다.
꽃속에 꽃
미소짓는 그대모습 보면서
기분좋게 하루를 엽니다.
ㅡ 그대가 오는소리 ㅡ
내 가슴에
귀를 대봐요
그대 오는 소리
들려요
꽃피듯 다가와
그리움으로
피는 그대
ㅡ 사랑의 시차 ㅡ
사랑의 시차가
궁금 했었는데
외국에 가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별을 봐도 생각나고
꽃을 봐도 생각나고
사랑에는 시차가
없다는 것을
꿈에서도 늘 그리운 그대
ㅡ사랑의 향기 ㅡ
밀봉해둔 차도
시간이 지나면 그향이 옅어지지만
뚜껑없이 담아둔 그대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해집니다
차향은 밖으로 나가 세상에 담기고
그대 생각은
내안에 들어와 담기고....
ㅡ 차향 ㅡ
아침 나절에
차한잔 마시면서
더 그리움 느낄때는
제마음 왔거니 여기소서
오늘처럼
내일도 모래도 그다음날에도
늘 그대에게
그리움 보낼테니까....
ㅡ 커피 ㅡ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ㅡ 끝없는 그리움 ㅡ
그대생각
담아도 담아도
끝이 없는걸 보니
내 그리움은
밑빠진 독인가 봅니다 .
ㅡ 그리움이 깊다보면 ㅡ
그리움이 깊다보면
바위에도 뿌리를 내리는게
사랑 이거든~
바람편에 안부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