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정담(爐邊情談)
걸어서 넘는 출퇴근길(1)
소한재
2008. 5. 2. 21:09
우리 아파트 앞 산(제석산) 올라가는 길
아침 8시. 숲 속으로 비쳐드는 햇살이 싱그럽다.
숲의 풀냄새 한 모금, 햇살 한 모금...
오르막 길이라 숨이 턱에 찬다. 헉 ~ 헉 ~
드디어 정상... 여기서 부터는 높낮이가 별로 없는 능선길이다.
재킷 차림의 나를 사람들이 흘끔 거리면서 지나간다.
구름 다리 입구에 있는 쉼터. 벤치도 정자도 못 본 척 지나친다.
구름 다리. 저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 현기증이 일어난다. 번지 점프대를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구름다리 위에서 보이는 문성중고. 우리 기원이가 다니는 학교다.
구름 다리에서 본 광주 시내쪽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