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재(笑閑齋)일기
무제
소한재
2008. 6. 15. 00:05
저 가죽통은 꽤 오래 전에 가죽공방에서 꽤 비싸게 주고 산 것이었다.
이렇다할 용도를 찾지 못해 그 동안 안방 구석에 두고 쓰레기통으로 써왔다.
아내가 쓰레기통으로 쓰기에는 너무 비싼 것이라고 자주 문제를 제기했었다.
그래서 지난 번 양동 시장 갔을 때 조화를 사와 꽂았다.
꽃을 꽂고 보니 쓰레기 통 자리가 아니어서 책방 한 구석에 새로 자리를 잡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