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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재의 가을 이야기소한재(笑閑齋)일기 2005. 11. 1. 01:13
작년 가을에 이웃에게 얻어 옮겨심은 석류나무에서 첫 수확을 했다.
제일 큰 놈은 지난 번에 따먹어 버렸고 나머지 전부를 땄다.
새로 건 추사의 다시, 다반향초. 다방 문밖으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이 차 한잔을 유혹하고 있다.
충장로축제때 골동품 가계어서 산 청화백자용문호. 청화백자와 용문이 합해서 나를 꼬셨다.
농업박람회장에서 산 보성의 차나무. 올겨울은 시내 아파트에서 나고 내년 봄에는 소한재 마당가에 심어야지...
쩍 벌린 입 사이로 보석알 같은 석류알이 알알이 박혀있다. 원래는 걸래통인데...
소한재 마당에 쏟아지는 가을 햇살.
비록 공업용 세제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마는 60년 묵은 때를 벗겨냈다. 말간 마룻장이 너무나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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