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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운사엘 가다
    구름에 달 가듯이 2006. 9. 23. 01:46

    선운사 가늘 길 가에 있는 삼호정과 덕천사. 참 아름다운 정자다.


    질마재의 미당 생가 곁에 있는 미당 시문학관.


    선운사 입구에서 부터 도솔암 계곡 까지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상사화.


    숲 속으로 비쳐드는 햇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고목의 뿌리 사이에 피어난 꽃무릇...


    천마봉에서 바라보는 선운산의 일각


    낙조대의 낙조...


    암벽 등반의 국내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천마봉

     

     

    선운사엘 간다.

    지금의 선운사는 '눈물 처럼 후드둑 지는 동백꽃'만 보러 가는 절은 아니다.

    봄에 가는 선운사가 동백을 보러 가는 선운사라면

    (사실 선운사의 동백은 동백이 아니라 춘백이다.)

    가을에 가는 선운사는 가슴 치는 그리움으로

    어두 컴컴한 나무 그늘을 핏빛으로 토해내는 상사화를 보기 위해서다.

     

    이 맘때쯤이면 전라도 땅 곳곳에선 꽃무릇이 피어난다.

    함평의 용천사, 영광의 불갑사, 고창 선운사 계곡이 마구 불탄다.

    그리움의 정염으로 빨갛게 빨갛게 마구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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