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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동화 (김 용호)詩人의 마을 2006. 10. 30. 17:02
가을의 동화
(김 용호)
호수는 커다란 비취,
물 담은 하늘
산산한 바람은
호젓한 나무잎에 머물다
구름다리를 건너
이 호수로 불어온다
아른거리는 물무늬
나는 한 마리 잠자리가 된다
나래에 가을을 싣고 맴돌다
호숫가에 앉으면
문득 고향.
고향은 가을의 동화를
가만가만 내게 들려준다.
미스의 판스워드 주택. 속칭 글라스 파빌리온으로 통하는 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집인데 이런 별장을 갖는게 꿈인데.... ㅎㅎㅎ 몽몽몽중몽?
깨도 깨도 또 꿈이라구요? 꿈이라도 꾸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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