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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문을 새로 만들어 달다.소한재(笑閑齋)일기 2007. 4. 22. 23:01
드디어 오늘, 소한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사립문을 새로 만들어 달았다.
담양에 사는 친구에게서 대나무를 얻어오고
남은 각목으로 프레임을 짜고...
대나무를 고정시키고...
감나무를 잘라 손 잡이를 만들어 붙이고...
갈 때 마다 뚝닥 뚝닥... 거리길 몇 일만에
드디어 사립문을 단 것이다.
내 친 김에 대충 솟대도 만들어 문설주 위에 올려 놓았다.
혼자 바라보면서 빙그레 웃는 것으로
꽃가루도 없는 준공식을 치른다.
솟대 위에 잠시 앉았다 간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유일한 축하객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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