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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제 숲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다살며 생각하며 2009. 6. 23. 19:15
지난 번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잊어 버리고
오늘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담양 리조트에서 강의를 끝내고
귀로에 관방제 숲에 들렀는데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벤치에 잠시 누웠다가 일어났는데
걷다가 주머니가 허전한 듯하여 만져보니 휴대폰이 없다.
바로 되돌아 가보았는데 벤치에는 없었다.
혹시 차 안에? 혹시는 역시나였다.
전화를 해봤더니 처음 몇 번은 신호가 울리면 받고는 바로 끊어지더니
얼마 뒤에 해보니 전화기가 아예 꺼져있다.
전화국에 들러 분실로 인한 발신정지를 시켜놓았다.
휴대폰이 없으니 불편한 것도 불편한 거고
거기에 유에스비 메모리가 달려있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자료 때문에 ....
쓰지도 못할 남의 휴대폰을 왜 가지고 갔을까?
자기 것이 아니면 손만 대지 않아도 한 두시간 안에 주인이 찾아갈텐데...
그것 때문에 오후 기분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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