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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산 등산. 소한재 소요.
    살며 생각하며 2006. 1. 7. 23:27

    소한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오면서 가면서 자주 들리는 전남산림환경연구소.

    나의 비장처 중의 하나다. 이 곳 매원에서의 점심식사는 나의 봄맞이 행사중 하나다.

    소한재 마당의 나무도 대부분 여기서 사다 심은 것들이다.


    이 메타쉐콰이어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책로 중 하나다. 이 길도 좋지마는 아는 이들이 별로 없어 언제 가도 호젓한 길이서 더욱 좋다.

    오늘은 저 식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엘 올랐다. 지난 번에 온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좀 힘이 들긴 했지마는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장관이었다. 카메라를 가지고 않아 내 가슴 깊숙이 담아왔다.


    소한재에 와서는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불 가에서의 그 시간을 나는 사랑한다. 노변정담도 좋지마는 탁 타닥...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냥 물끄러미 불꽃을 바라 보고만 있어도 좋다.


    소한재의 안방은 전기불을 켜지 않는다. 이 호롱불을 켜고 아래의 촛불을 켠다. 틔니지에서 온 것인데 이 불빛을 좋아해 하나는 아파트 거실에 다른 하나는 소한재 안방에 두고 자주 쓴다.


     

    폐원 처럼 황량한 소한재 마당. 아직도 수북이 쌓여있는 눈. 썰렁한 방안 공기... 봄이 기다려 진다. 지난 여행길에서 만났던 진도나 보길도의 상록수. 그 반짝이던 잎사귀들은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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