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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석곡IC - 섬진강을 따라(곡성-구례) - 천은사 - 성삼재 - 뱀사골 - 산청
기원이가 학교에서 2박3일로 수련회를 떠났다.
아내는 기원이가 없는 이틀 여행을 원했다.
그러나 비록 한 시간짜리기는 하지만 수요일 강의가 있다.
그래서 그 강의를 끝내고 출발하기로 했다.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주유소 들리고.. 3시에 출발.
고속도로를 달려 석곡 도착. 여기서 부터는 섬진강을 따라 압록을 거쳐 구례로 간다.
천은사에 들렀다가 성삼재를 오른다. 노고단 까지 등산을 하고 싶었지만
참고 실상사로 내려가는 계곡을 내려간다. 중간에 하늘 아래 첫 동네 심원마을에 들린다.
산골다운 분위기는 없다. 그러나 세월이 깍아놓은 심원 계곡은 너무나 좋았다.
달궁마을을 지나고 뱀사골 입구다. 차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가는 자연탐방로를 걷는다.
계곡이 너무 좋다. 땅거미가 진다. 차를 달려 산청으로 간다.
산청에 가면 맛있는 먹거리, 편안한 잠자리가 기다리고 있겠지.
그러나 산청은 기대 이하였다.
산청 그랬을 때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
옛날 드라마 허준에서 스승 유의태가 산청 사람이었다는 것 빼고는.
장어정식으로 저녁 식사. 씻고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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