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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하목정에서옛집을 찾아가는 길 2008. 2. 25. 01:08
달성 하목정 [達城霞─亭]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다. 1604년(선조 37)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낙포(洛浦) 이종문(李宗文)이 세운 정자이다. ‘하목정’이라는 정호(亭號)는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머문 적이 있어 그 인연으로 이종문의 맏아들 이지영(李之英)에게 써준 것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로, 우측 1칸에는 앞쪽으로 누 1칸을 첨가하고 뒤쪽으로 방 1칸을 더 만들어 평면이 정자형(丁字形)으로 구성되었다. 처마곡선이 부채모양의 곡선으로 된 특이한 형태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며, 내부에는 김명석(金命錫), 남용익(南龍翼) 등 여러 명인들의 시액(詩額)이 걸려 있다.
당시 일반 가옥에서는 서까래 위에 부연(附椽)을 달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인조의 명으로 부연을 달았다. 소유자는 이종국 외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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