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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 앞을 지나면서노변정담(爐邊情談) 2007. 3. 4. 19:42
황매산 영암사지를 찾아가는 중이었다.
어느 마을 앞을 지나는데 이런!?
거대한 남자의 거시기(?)가 길 가에 우뚝 서있다.
그것도 동네 입구에 보란 듯이.
여근 바위나 남근 바위 신앙은
이 땅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마는
마을 입구에 우람한 거시기(?)가
떡 버티고 서있는 경우는 드문지라
일부러 차를 세우고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다가갔다.
가서 정면을 확인하는 순간 또 한번 놀랐다.
<德田洞天>
그건 남근 바위가 아니라
동네 이름을 새겨놓은 표석이었던 것이었다.
우연인가? 계산인가?
이 동네 여인네들은 이 앞을 지날 때 마다
행복해 할까? 민망해 할까?
허 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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