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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과 유머
    하하하...호호호... 2009. 1. 5. 21:48

    링컨대통령은 항상 유머를 잊지 않았다고 한다.
    교회에 가서 교회집회를 하고 있는데
    목사님이 교인들에게 향해서 “모두들 어디 가고 싶나?” 하니까
    모두들 “천국” “천국” “천당” 가고 싶다고 하는데
    링컨대통령은 일어서자마자 그때는 대통령이 되기 전,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데
    “나는 국회에 가고 싶소.” 해서 온 교인들이 다 웃었다.
    그래서 선거에 당선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링컨이 대통령인 시절에 한 야당의원이 의회에서 링컨을
    '두 얼굴을 지닌 이중인격자'라고 사정없이 공격해댔다.
    이에 대해 링컨은
    "내가 두 얼굴을 가졌다면 하필이면 이 못난 얼굴을 들고 여기 나왔겠습니까?"
    이 한 마디로 링컨은 야당과 언론의 비판을 에둘러(에두르다=둘러 막다) 갈 수 있었다.
     
    하루는 링컨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구두를 닦고 있었다.
    마침 링컨의 초대로 백악관에 들어선 친구가 이를 보고 깜짝 놀라며 물었다.
    “대통령이 손수 구두를 닦다니 이게 말이 되나?”
    그러자 링컨이 친구보다 더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친구에게 되물었다.
    “아니, 그러면 미국의 대통령이 남의 구두를 닦아주어야 말인가?”

    링컨대통령은 평생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정도 화를 안냈느냐 하면 백악관에서 영부인이 화가 나서
    빗자루를 가지고 링컨대통령을 때리니까 얻어맞지 않으려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밖에는  보좌관들 비서들이 있어 영부인이 안 따라 나올 줄 알았는데 빗자루를 들고 따라왔다.
    이때 링컨이 한 말이
     “여보. 빗자루를 가지고 마당을 쓸어야지, 대통령을 쓸면 어떡하나?”
     
    링컨대통령의 그 웃음 속에는 과거에 가난도 있었고 눈물도 있었고 아픔도 있고 실패도 있었고
    그런 슬픔 아픔을 승화시켜서 그것이 기쁨으로 변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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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스턴 처칠은 유머의 달인으로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다.
    명총리 처칠이 야당인 노동당의 끊임없는 국유화 요구에 시달릴 때였다.
    화장실에서 노동당 당수를 만난 처칠은 모른 척 했다.

    왜 모른 척하느냐고 힐난하는 노동당 당수에게 처칠은 말한다.

    "당신은 큰 것만 보면 국유화하려 드니 내 걸 보면 국유화하자고 안 하겠소.

    그러니 내가 어찌 아는 척하리오."

     

    그가 하원의원에 처음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가 그를 맹렬하게 공격했다.

    '늦잠자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그러자 처칠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이렇게 응수함으로
    그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아마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당신들도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고...
    재치 있는 반격에 정적은 본전도 찾지 못했다.
     
    또 한번은 목욕 후의 알몸을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에게 들켰다.
    "영국 총리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혀 감추는 게 없답니다."
    당황이 되었을 상황을 역시 유머로 넘겼다.

    정계은퇴 이후 80세를 넘겨 한 파티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부인이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그에게 이런 짓궂은 질문을 했다.

    "어머,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어떻게 해결하실거죠"
    그러자 처칠은 이렇게 조크를 통해서 위기를 모면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고 한다.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미'죽은 새'는 새장문이 열렸다고 밖으로 나올 수가 없으니까요"

     

    영국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처칠을 손꼽는 것도
    그의 여유로운 마음에서 묻어나는 탁월한 유머감각도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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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폭격으로 영국 버킹엄궁의 벽이 무너졌다.
    그러자 영국 왕실은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독일의 폭격으로 그동안 왕실과 국민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얼굴을 더 잘 볼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의기소침했던 영국인들이 다시 힘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전쟁은 영국의 승리로 끝났다.

    "여러분, 오늘 지각했다고 혼내는 상사가 있다면
     바로 이 킹스크로스 역에서 내리게 합시다."
    7.7 런던 테러 당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킹스크로스 역을 빠져나오며
    런던 시민 레이철이 던진 말이다.
     
    그는 아비규환의 현장을 침착하게 탈출하기 위해 농담을 했다고 한다.
    유머엔 여유와 자신감, 그리고 배짱이 담긴다.
    영국에 유머가 살아있는 한 테러가 영국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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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건 대통령이 저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을 때, 전국이 상심, 불안에 휩싸였다.
    그때 레이건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전혀 여유를 잃지 않고 유머를 구사했다.
     

    응급차가 달려오고 간호사들이 지혈을 하기 위해

    레이건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아픈 와중에서도 레이건은 미소를 잃지 않고

    간호사들에게 이렇게 농담을 했다.
    “우리 낸시에게 허락을 받았나?”
    그러자 간호사들은 일제히“이미 낸시 여사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응수했다.

     

    부인 낸시 여사가 나타나자 그녀를 웃겼다.

    “여보, 나 총알 피하는 걸 깜빡 잊었어.”


    수술이 시작되기 직전에 외과 주치의가 말했다.
    “각하, 이제 수술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러자 레이건이 주치의와 다른 의사들을 쳐다보며 물었다.
    “여러분은 물론 모두 공화당원이겠지요?”
    이 말을 들은 주치의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 우리는 최소한 오늘은 전부 공화당원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병상 유머는 극도의 패닉 상태에 빠졌던 미국 국민들로 하여금 안도의 숨을 내쉬게 했다.
     

    재선에 도전한 레이건은 73세의 고령이 시빗거리였다.

    먼데일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문제를 건드렸다
    먼데일-“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레이건-“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먼데일-“그게 무슨 뜻입니까?”
    레이건-“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먼데일은 나이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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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 유머를 잘 구사했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재임 시절,
     단 한 번도 초조해하거나 낙담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은 루즈벨트와 어느 신문기자와의 대화 내용이다.
     “걱정스럽다든가 마음이 초조할 때는 어떻게 마음을 가라앉히십니까?"
     “휘파람을 붑니다.”
     “그렇지만 대통령께서 휘파람을 부는 것을 들었다는 사람이 없던데요.”
     “당연하죠. 아직 휘파람을 불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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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딱딱해 보이는 ‘철의 여인’ 대처 총리도 수많은 남자들과 함께 한 만찬장을
    조크 한 마디로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홰를 치며 우는 건 수탉일지 몰라도 알을 낳는 건 암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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