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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칠과 유머-2
    하하하...호호호... 2009. 1. 5. 01:55

    (처칠이 교수형을 당한다면?)

     

    미국을 방문한 처칠에게 한 여인이 질문을 던졌다.
    "연설할 때마다 사람들이 자리가 미어 터지게

    모여드니 기분이 정말 짜릿하시겠어요?"

    처칠은 그 여인에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런정치 연설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형을 당하는 것이라면

    지금보다 최소한 2배이상의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란 사실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불독이 된 처칠) 
     
    어느 날 처칠의 비서가 일간신문을 들고 들어와 처칠 앞에서

    그 신문사를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처칠을 시거 문 불독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기 때문이었다.

    처칠은 그 신문을 무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기가 막히게 그렸군. 벽에 있는 내 초상화보다 훨씬 더 나를 닮았어.

    당장 초상화를 떼어버리고 이 그림을 오려 붙이도록 하게."
     

    (처칠과 택시 운전수)


    2차 대전 당시 전세계의 결속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러 방송국에 가야 했던 처칠이
    급히 택시를 잡았다.
    “BBC 방송국으로 갑시다.”

    그러자 운전수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대꾸했다.
    “죄송합니다 손님. 오늘 저는 그렇게 멀리까지

    갈 수 없습니다. 한 시간 후에 방송되는

    윈스턴 처칠 경의 연설을 들어야 하거든요.”

    이 말에 기분이 좋아진 처칠이 1파운드짜리

    지폐를 꺼내 운전수에게 건네 주었다.
    그러자 운전수는 처칠을 향해 한쪽 눈을
    찡긋하며 말했다.
    “타십시오 손님. 처칠이고 뭐고 우선
    돈부터 벌고 봐야겠습니다.”

     

    "그럽시다, 까짓 것.” 
     
    (처칠, 감추는 게 없다?!)


    2차 대전 초기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으로 간 처칠. 숙소인 호텔에서 목욕을 한 뒤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있는데

    갑자기 루즈벨트 대통령이 나타났다.

    그때 공교롭게도 처칠의 허리를 감고 있던 수건이 그만
    스르르 흘러 내렸다.
    정장의 루즈벨트와 알몸의 처칠, 참으로 어색한 순간이었다.

    이때 처칠은 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는 듯 양팔을 옆으로 벌리며
    루즈벨트에게 이렇게 말했다.  

     

    “보시다시피 영국은 미국과 미국 대통령에게 아무것도 감추는 게 없답니다.”  
     
    (처칠이 늦잠을 자는 이유?


    처칠이 처음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처칠의 상대 후보는 인신공격도
    마다 않고 처칠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내가 듣기로 당신은 아침 잠이 많다고 하던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처럼 게으른 사람이 어떻게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이 질문에 처칠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렇게 응수했다.

     

    “아마 당신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아침에 결코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화장실에 간 처칠)


    어느 날 대기업 국유화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던 의회가

    잠시 정회된 사이 처칠이 화장실에 들렀다.

    의원들로 만원이 된 화장실에는 빈 자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국유화를 강력히 주장하는 노동당의 당수 애틀리의 옆자리였다.

    하지만 처칠은 그곳으로 가지 않고 굳이 다른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를 본 애틀리가 물었다.
    “제 옆에 빈자리가 있는데 왜 거길 안 쓰는 거요? 혹시 저한테 뭐 불쾌한 일이라도 있습니까?”

    처칠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천만에요. 괜히 겁이 나서 그럽니다. 당신은 뭐든 큰 것만 보면 국유화하자고 주장하는데,

    혹시 제 것을 보고 국유화 하자고 달려들면 큰 일 아닙니까.”
     
    (처칠의 남대문?)

     
    처칠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나이 80이 넘어 한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파티장에 들어서자 한 부인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처칠에게 다가오며 큰 소리로 말했다.

    “어머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이 말에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처칠에게로 향했다.
    하지만 처칠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그 부인을

    향해 씽긋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부인.
    이미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렸다고
    해서 밖으로 나올 수 없으니까요.”


    (처칠의 여자 다루는 기술) 
      
    영국 의회 사상 첫 여성 의원이 된 애스터가

    한번은 잔뜩 화난 얼굴로 처칠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내가 만약 당신의 아내라면 서슴지 않고 당신이 마실 커피에 독을 타겠어요."

    이말에 처칠은 태연한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만약 당신의 남편이라면 서슴지 않고 그 커피를 마시겠소."
     

    (왕따(?) 처칠의 반격)


    한번은 영국이 낳은 세계적 극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버나드 쇼가 처칠에게

    연극표 두장을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제 연극에 초대합니다. 혹시라도 동해하실 친구분이 계시다면 함께 오십시오."

    버나드 쇼는 처칠이 동행할 친구조차 하나 없는 외톨이라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며 비꼰것이었다.
    이에 처칠은 이렇게 응수했다.

     

    "첫날은 바쁜 사정으로 어려우니 다음날 가지요.

    연극이 하루 만에 끝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 (1874~1965)


     

    - 1895년 영국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 졸업
    - 1899년 보어전쟁 참가
    - 1900년 하원의원 당선
    - 1906~1940년 통상장관,식민장관,
      군수장관,
    - 육군장관 등 역임
    - 1940년 총리 취임
    - 1951년 총리 재취임
    - 1955년 당수 자리를 R.A 이든에게
      물려주고 평의원으로 활동
    - 수상 내역: 1953년 <제2차 세계대전>
      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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