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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살며 생각하며 2005. 12. 7. 11:03
겨울 일기
찻물 끓는 소리
내가 그대를
그립다
그립다
속 끓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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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3
내가
하늘을 바라볼 때
그 아득함
내가
그대를 마주할 때
그 적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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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면 어떠랴
하늘이든
땅이든
어디면 어떠랴?
내가 너에게
가 닿을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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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희준의 시집,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보일 때가 있다>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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