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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 차밭에서
대한다원으로 들어가는 삼나무 길
비도 아닌 것이 안개도 아닌 것이...
귀로에 들린 쌍봉사
쌍봉사 원경
전통마을, 강골마을의 열화정
열화정의 일각
대한다원 차밭
보성 다향제를 가다. 시끌벅적한 것이 마치 동네 잔치 같은 분위기. 솔직히 별로였다.장삿속만 보이고 고아한 차 문화의 품격은 어디에도 없었다.
명품, 국제, 문화... 행사 이름에 들어있는 그런 단어들이 무색했다.
차와 정신은 따로 생각할 수가 없는데 천박한 육체만 있고
수준 높은 정신 문화는 어디에도 없었다.
오다가다 아는 이가 차관련 유물들로 전시를 한대서 그의 콜렉션이나
구경할까 싶어 가보았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그런 전시회는 없었다.
차축제에 마라톤은 왠 일이며 먹거리 장터는 또 뭔가?
백화점식 축제로 이것저것 끼워넣다보니 정작 주인공인 차는 흐릿해지고
여기가도 저기 가도 비슷한 축제가 이름만 바껴서 열리고 또 열린다.
내년에는 가서 일년치 차나 만들어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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