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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비가 내린다. 촉촉히...살며 생각하며 2006. 2. 14. 10:28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온다. 아스라히 비안개에 젖은 풍경이 선경인 듯 환상적이다.
그러나 사진 실력이 없어 그렇게 나오지 않았다.
잿빛 하늘이다. 이브끌라인이란 화가는 평생 잿빛 하늘만 그리다 갔다지 아마....
잿빛을 보면 왠지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무욕의 색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잿빛을 좋아한다.
베란다에 내려다 본 앞산의 일부. 완연 봄의 색깔이 아닌가?
어느새 땅은 감추었던 녹색을 서서히 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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